ECMD, GAP농산물 소비 확대 나선다
ECMD, GAP농산물 소비 확대 나선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7.2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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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푸드머스와 오는 20년까지 총 200억 규모 확대
▲ 허태웅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왼쪽 넷째)과 류영기 푸드머스 마케팅본부장(왼쪽 다섯이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ECMD 본사에서 GAP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위탁급식업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씨엠디 제공

㈜이씨엠디(ECMD)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푸드머스와 우수관리농산물(GAP)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웅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과 김경순 ECMD 경영지원실장, 류영기 푸드머스 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ECMD 급식사업장의 GAP 농산물 사용 확대 △GAP 농산물 관리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GAP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공동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은 농산물 공급사슬의 중심에 있는 식자재유통업체와 주요 수요처인 위탁급식업체를 ‘GAP 농산물 사용’이라는 가치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해 안정적인 GAP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CMD는 급식과 컨세션, 휴게소 등 전국적으로 500개 사업장을 보유한 위탁급식업체로 연매출은 4345억 원이다. ECMD는 GAP인증 농산물의 사용품목 수와 매입액을 오는 2020년까지 꾸준히 늘려 GAP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GAP 사용 품목 수(누적)는 지난 2014년 10개(8억 원)에서 지난해 25개(23억 원), 올해 36개(40억 원) 등 2020년 60개(2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식자재유통업체인 푸드머스는 연매출 4300억 원 규모로 주요 고객층은 학교와 기업, 병원 등이다. 전국에 약 1만 개의 고객사가 있다. 푸드머스는 이날 그동안 GAP인증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영농일지를 농민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자체 비용 1억2천만 원을 들여 식품업계 최초로 영농일지 앱을 공개·배포했다.

이 앱은 미 인증농가들의 영농일지 작성의 부담을 줄여줘 GAP인증 확대를 유도하고 GAP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농업의 ICT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GAP 농산물 홍보 및 영양사, 유통·급식관련업자 대상 맞춤형 교육 등 정책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허태웅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국장은 이날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확보해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생산 농가가 GAP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ECMD와 푸드머스가 각자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AP 확대 기업 협약 늘어날 전망

이처럼 기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관리농산물 인증제도(GAP) 사용 확대를 위한 협약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GAP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인증품목과 인증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 45개에 머물던 인증품목은 2012년 110개, 지난해 153개로 늘었다. 인증건수도 2013년 2499건으로 2천 건을 돌파했고 지난해는 4019건을 기록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지난 20일 ‘GAP농산물 생산유통 현황’ 자료집을 제작, 배포하며 GAP농산물 유통 및 소비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자료집에는 지역별 GAP농산물 및 참여 농가, 주요 산지의 수확 후 관리시설별 출하시기와 출하량, 연락처 등의 정보를 수록함으로써 누구나 GAP농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GAP농산물의 생산 및 출하정보 부족으로 유통업체의 참여가 미흡했던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욱 농관원 원장은 “앞으로 GAP농산물의 생산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생산유통 현황 자료집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제작, 배부할 예정”이라며 “합리적 가격에 안전을 더한 GAP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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