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의 쇼핑 거리인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에 있는 쇼핑몰 Wisma Atria 4층이 일본 음식점 16개로 꾸며졌다. 싱가포르경제신문은 Wisma Atria 쇼핑몰이 지난 15일 ‘Japan Food Town’ 오픈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Japan Food Town은 일본의 ‘외식벤처해외진출추진협회’와 민관 합동펀드인 쿨재팬, 각 식품외식기업의 공동출자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싱가포르의 Japan Food Town은 이같은 프로젝트의 첫 해외사업으로 추진됐다. Japan Food Town에 입점한 16개 외식 브랜드 중 15개는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한 것이다.
이들 외식 브랜드는 일본산 식자재만 사용하는 등 정통일식을 표방한다. 매장 인테리어도 일본의 전통건축 장인들이 참여하는 등 일본 현지와 같은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각 입점 브랜드는 아키타 지역에서 150년의 전통을 잇고 있는 ‘이나니와 요스케’를 비롯해 소바, 주먹밥, 정식, 초밥, 튀김, 샤브샤브, 돈까스 등 다양한 일식 업종으로 구성됐다. 주류도 일본의 사케를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등 일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일본에서 10개 점포를 오픈한 고등어요리전문점 ‘SABAR’도 첫 해외진출 무대로 Japan Food Town을 선택했다. 오카다 아키라 SABAR 전무이사는 “싱가포르를 자주 방문하면서 해외출점을 구상했고 마침 기회가 닿아 오픈하게 됐다”며 “고등어는 아오모리현에서 직송하는 등 신선한 품질을 유지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