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떨어지는 日 도넛시장 매출
갈수록 떨어지는 日 도넛시장 매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8.1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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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도넛·크리스피 크림 이어 편의점 도넛도 고전
▲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도넛’

일본 미스터 도넛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 THE PAGE가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크리스피 크림도 일부 점포를 폐쇄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스터 도넛을 전개하는 다스킨의 올 1분기 결산을 보면 매출은 1652억 엔(약 1조7888억1864만 원), 경상이익은 67억 엔 감소했다.

다스킨의 주력 사업인 청소대행업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미스터 도넛을  중심으로 한 외식 부문에서는 15억 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스터 도넛은 지난 3월부터 주력 제품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2006년 일본 시장에 진출, 점포마다 긴 줄을 서야했던 크리스피 크림도 잇따라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당초 일본 전역에 60개 이상이었던 크리스피 크림 점포는 현재 45개로 줄어든 상태다. 도시락 등 즉석식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2014년 ‘세븐카페도넛’을 론칭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지난 1월 대대적인 메뉴 쇄신에 나섰다.

이같은 도넛 사업의 부진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도넛시장 전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미스터 도넛의 경우 전국 1270여 개 점포를 운영하는 등 시장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매출동향을 보면 올 1분기 914억 엔 이었으나 5년 전인 2011년 3분기에는 1194억 엔, 7년 전 2009년 3분기에는 1338억 엔 규모로 도넛 매출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는 도넛의 주력 소비자인 가족과 젊은 여성이 저출산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각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줄면서 용돈이 줄어든 학생들이 부담없이 도넛과 커피를 즐길 수 없게 된 것도 매출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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