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 19일 전남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사장 이임식을 갖고 4년 9개월의 임기를 마쳤다.
김 내정자는 이임사를 통해 “아직 우리 농업계 안팎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생산, 유통, 수출, 수급, 무역, 통상 등 농식품산업 전반이 급변하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며 “aT는 농업인이 바라는 것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옆에서 지켜본 aT 직원들은 누구보다 농식품 분야를 사랑하고 많은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과거를 답습하지 말고, 도전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혁신적인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년에는 aT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50주년의 성과를 토대로 미래 50년을 개척해 농업, 식품, 유통, 수출 분야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해 aT와 우리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2011년 10월 24일 제16대 aT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2조원과 농식품 수출 80억 달러 달성, 한국춘란 최초 경매, 농식품 창업교육 실시,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발족 운영 등 농식품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여러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개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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