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내정… 식품·외식산업 발전 정책 기대
김재수 장관 내정… 식품·외식산업 발전 정책 기대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8.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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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도권 잡기 기 싸움에 인사청문회 일정 밀릴 수도

김재수 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차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돼 식품·외식산업 진흥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6일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를 비롯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조경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를 발표하는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장관을 바꾸게 됐다.

이와 함께 정황근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이 농촌진흥청 청장으로 취임하는 등 농식품 관련 부처장 교체를 앞두고 있다. 김 내정자 등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22일 이후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김 내정자의 경우 농정분야 전문 관료 및 aT에서 사상 첫 연임한 CEO 출신으로 이미 검증을 거친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이 이번 개각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비판하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인사검증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등 순탄치 않은 인사청문회가 될 가능성도 높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민심 수습을 위한 개각을 하라고 요청했는데, 결과는 한심할 따름”이라며 “민심을 듣지 않겠다는 오기와 독선 인사”라고 말했다.

야당이 이번 인사청문회를 인물 검증이 아닌 우 민정수석 끌어내리기에 초점을 맞출 경우 개각이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3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에 앞서 지난 18일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19일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을 벌이면서 여야 충돌이 빚어진데다 오는 23∼25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청문회가 맞물리면서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여야의 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식품·외식업계는 김 내정자의 경우 농업정책은 물론 식품 유통과 외식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 농식품부의 관련 정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외식산업 관련 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농식품부는 외식산업진흥정책에 한계를 보여 온 게 사실”이라며 “aT 사장으로 일하면서 적극적으로 외식산업 관련 사업을 개발해 온 김 내정자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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