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홍정기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 차장
[리더스파워!] 홍정기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 차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8.2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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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플링과 맥주의 이상적 조합, 스택에서 시작합니다”

국민 간식을 넘어 세계에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치맥. 청량한 맥주와 치킨이 잘 어울리면서 가격도 부담없어 인기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덤플링(만두의 일종)과 맥주가 치맥 못지 않게 훌륭한 조합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덤플링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면서도 시도해보지 않았거나 배가 많이 부를 거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다.

홍정기 바이엔네트웍스 차장<사진>은 이런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게 최근 가장 중요한 목표다. 홍 차장은 “덤플링과 맥주는 가정에서도 흔히 즐기는 메뉴”라며 “부담없고 생각보다 무척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홍 차장은 덤플링과 만두의 콘셉트를 담은 ‘스택(Stacked)’을 통해 새로운 식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스택은 1천년 전통의 독일 맥주 바이엔슈테판의 수입사인 베스트바이앤베버리지사의 외식사업부인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가 지난 4월 내놓은 두 번째 브랜드다. 첫 번째 브랜드는 지난 2013년 론칭한 ‘써스티 몽크’다. 써스티 몽크는 주로 바이엔슈테판 맥주를 제공하며 맥주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스택은 써스티 몽크와 차별점을 둬 치맥을 넘어서 고품질이지만 부담없는 덤플링과 맥주의 신선한 결합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다. 홍 차장의 손을 거친 첫 번째 결과물이고 현재 브랜드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덤플링을 포함한 만두의 역사는 오래됐고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맥주와도 무척 잘 어울리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낯설지요. 식상한 치맥 대신 새로운 덤플링 식문화를 알려내기 위해 스택을 내놓았습니다.”

스택은 덤플링이 핵심인만큼 개발에 무척 공을 들였다. 홍콩과 중국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해 벤치마킹했고 중국에서 딤섬전문가인 딤섬사를 초청해 공부도 했다. 고유의 맛은 유지하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덤플링 레시피 개발에만 6개월이 걸렸다. 덤플링 개발을 완료한 후에 적합한 맥주 종류와 업체를 선정했다. 홍 차장은 “메뉴 현지화가 중요한데 우리 입맛에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며 “많은 시도 끝에 적합한 덤플링 메뉴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덤플링이 아직 생소한 만큼 직원 교육을 통해 메뉴에 대해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 고객 문의가 오면 언제나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직원 교육도 홍 차장 몫이다.

스택은 써스티 몽크에 비해 좀 더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 고품질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며 수제맥주도 OEM 방식으로 제공받는다. 대량 주문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생맥주 통(케그)의 냉장보관, 잔 관리, 고객 응대 서비스 등 스택의 대부분은 홍 차장의 손을 거쳐서 만족도가 높아진다.

그는 스택 직영점인 이태원점을 안착시킨 뒤 서울 중심 상권에 직영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맹 사업은 그 이후 확대하기로 했다. “스택을 통해 식상한 치맥 음주문화에 변화를 주고 싶습니다. 술의 종류도 다양해진만큼 고객도 새로운 메뉴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스택이 식문화 다양화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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