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 부는 ‘녹차 바람’
체코에 부는 ‘녹차 바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8.29 15: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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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 수입 264% 증가

체코 국민들의 녹차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은 지난해 체코 설문조사기관(Nielsen Atmosphere)에서 15세 이상 체코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남성 91%, 여성은 99%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민 대부분이 차(Tea)를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코의 차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24억 코루나(약 1억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체코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차는 과일차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 블랙티, 녹차, 허브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다른 차에 비해 녹차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 2015년 기준 전년대비 6.4% 큰 폭으로 성장했다. 체코의 차 수입은 2015년 기준 5억4천만 코루나(약 2300만 달러) 수준이며, 폴란드·독일·헝가리·스리랑카·중국 등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그 중 녹차 수입은 2015년 기준 1억9000만 코루나(약 800만 달러)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체코의 한국 차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 올 상반기 기준 체코의 한국 차 수입이 146만 코루나(약 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4.9%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전체 수입액을 초과한 수준이다.

한국의 대체코 녹차 수출은 2015년 기준 93만 코루나(약 4만 달러)로 전년대비 101.2%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체코의 차는 Tesco를 포함한 일반 상점 이외에도 유기농 전문 판매점, 차 전문 취급점, 찻집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차이 엔 까바(Caj&Kava)는 대표적인 체인 형태의 차 제품 취급점이다.

코트라 프라하 무역관은 과일차의 수요가 다소 정체된 반면, 소비자들의 건강을 우선시 하는 웰빙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녹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기농 제품을 전문으로 수입·유통하는 C사 관계자는 시중에 출시된 차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의 진출을 위해서는 적정한 가격 책정과 차별화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체코에서는 녹차 잎이나 티백 형태로만 유통되고 있다.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녹차 케익, 녹차 라떼(latte), 스프레드 등 파생상품의 현지 진출은 향후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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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순 2016-08-30 11:02:10
기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첫번째 문단에서 어떤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건지 나와있지 않네요 아마 뒷 문단의 첫번째줄로 유추해보면 차를 마셔본 적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질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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