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 이갑수)가 지난달 31일 당진 전통시장 안에 위치한 당진어시장 2층에 상생 스토어를 오픈했다.
당진 상생 스토어는 1층에는 어시장, 2층에 노브랜드 전문점이 들어서 전통시장 안 같은 건물에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가 함께 있는 형태다. 특히 당진 전통시장과 이마트가 민간 차원의 자발적 합의를 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당진 어시장은 지난 해 6월, 현대화 작업을 통해 새 건물에 입주했으나 2층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해 반쪽 영업을 해왔다. 서울 중곡제일시장과 이마트 에브리데이와의 상생 사례를 접한 전통시장 상인회가 지난해 8월 이마트에 입점 가능 여부를 타진해 상생 스토어를 열게 됐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당진 상생스토어는 규제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한 실질적 공존으로 전환한 첫 걸음”이라며 “이번 당진 전통시장과의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서로의 역량을 모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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