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 100인이 뽑은 대표 맛집 TOP 50
미식가 100인이 뽑은 대표 맛집 TOP 50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9.0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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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미 웰콤퍼블리시스 대표(왼쪽)와 박정배 음식칼럼니스트가 2016 코릿 TOP5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웰콤퍼블리시스 제공

올 가을 미식가들을 설레게 할 레스토랑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해 ‘한국대표 레스토랑 랭킹’으로 화제를 모았던 웰콤퍼블리시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에서 2016 코릿(KOREAT) TOP50을 발표했다.
 

밍글스, 정식당 지난해 이어 1, 2위

지난해와 비교하면 19곳이 새로 포함됐으며 지난해 최고 점수를 받았던 모던한식당 밍글스와 정식당은 올해도 각각 1, 2위를 차지해 명성을 이어갔다. 이어 중식당 진진과 프렌치 레스토랑 톡톡이 공동 3위, 모던한식 라연과 스와니예가 5, 6위를 차지했다. 7위에는 리스토란테 에오(이탈리안), 8위 우래옥(평양냉면), 9위 피에르 가르니에 서울(프렌치), 10위 떼레노(스페니시)가 선정됐다.

10위 이내 상위권 업소를 보면 모던한식이 4곳으로 가장 많아 최근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중적인 중식은 1곳에 그쳤고 일식과 전통한정식 매장도 이름을 못 올렸다. 전체 순위 50위 안에도 모던한식은 10곳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한 밍글스는 ‘발전의 한계를 모른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표 메뉴인 숯불양갈비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적고 육질이 부드러워 거부감을 느꼈던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평이다. 정식당은 “변함없이 한식과 파인다이닝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성비·평양냉면·혼밥·아메리칸 바비큐 인기

중식당 진진은 지난해 10위권 밖에서 올해 3위로 급상승했다.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특히 멘보샤와 대게살볶음은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았다. 톡톡은 아직 낯선 프랑스 요리를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식재의 선별은 날카롭고 음식의 완성도는 뛰어나다는 시각이다.

특히 진진과 톡톡은 고급 메뉴에 대한 부담감을 낮춰 최근 가성비 트렌드에 가장 부합한 레스토랑으로 분류되고 있다. 모던한식당 라연은 최상급의 제철 재료를 활용해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급스러운 한식 정찬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릿은 이번 조사 결과 최근 외식 트렌드를 한식과 가성비, 혼밥·혼술, 수제맥주, 전통주, 평양냉면, 아메리칸 바비큐로 정리했다. 밍글스와 정식당, 라연 등 모던한식이 최상위권을 차지해 한식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대량 생산된 술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수제맥주와 전통주를 찾는 현상도 눈에 띈다. 특유의 밍밍한 맛으로 마니아층이 즐겨 먹던 평양냉면은 인기가 높아져 미식가의 필수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불과 연기로 오래 구워내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인 아메리칸 바비큐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코릿 관계자는 “현재 미식 트렌드는 계속되는 모던한식의 강세와 더욱 강조되는 가성비, 개성 있는 수제맥주와 전통주의 인기”라며 “한국의 갈비와 비슷한 아메리칸 바비큐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30대 레스토랑도 발표

이날 ‘제주도 TOP30 레스토랑’도 올해 처음 발표했다. TOP30 레스토랑 선정엔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종사자 및 관광업계 종사자 30인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도에서 코릿 TOP50를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웰콤퍼블리시스·제주관광공사 주최로 오는 10월 8~9일, 제주도 중문 일대에서 ‘2016 코릿 제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코릿은 한국(KOREA)과 먹다(EAT)를 합성한 이름으로 웰콤퍼블리시스가 기획한 레스토랑 조사이다. 심사는 음식관련 미디어 종사자와 음식업계 종사자, 맛집 블로거 등 맛 전문가 100인이 오직 맛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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