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SNS 파문 사과 후 농정행보
김재수 장관 SNS 파문 사과 후 농정행보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9.0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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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보도에 반발 ‘사려 깊지 못한 행동 죄송’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취임 직후 국회 인사청문회 관련 보도에 대한 불만을 출신대학 SNS에 올린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장관은 지난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상황에 대해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에 대한 의혹이 그대로 언론에 보도돼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평소에 친숙하게 생각해오던 모교 동문회 SNS에 저의 답답한 심정을 다소 감정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직 장관으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 장관은 모교인 경북대 동문회 모바일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시골 출신에 지방 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무시한 것이 분명하다”며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과 방송, 종편 출연자를 대상으로 법적인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야당은 일제히 해임건의안 제출에 합의하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김 장관은 사과 입장을 밝힌 뒤 당면한 쌀 가격과 수급 안정, 농협법 개정,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대책 등 농업현안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 및 소비 확산을 위한 당부한데 이어 경기도 김포시의 신김포농협양촌 RPC와 인근 벼 재배단지를 방문해 벼 작황과 쌀 재고 상황 등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농정 행보를 이어갔다.

또 9일 오전 ‘협치 농정을 위한 농민단체장 간담회’, 오후에는 긴급 시도 부지사 회의를 소집해 쌀 수급안정 및 청탁금지법을 논의했다. 이어 10일에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도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안반데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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