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동업계 엔고 영향에 희비 엇갈려
日 규동업계 엔고 영향에 희비 엇갈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9.2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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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마츠야 웃고 요시노야는 순익 추락

일본의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고기덮밥(규동)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 매체 ZUU는 규동업계의 3대 브랜드인 ‘요시노야’와 ‘스키야키’, ‘마츠야’의 올 여름 매출실적을 비교·분석했다. 지난 8월 마츠야푸드가 전개하는 마츠야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고 젠쇼홀딩스의 스키야키도 1.8% 늘었다. 반면 요시노야는 13.1%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동업계는 앞서 지난해 3월 아베노믹스에 따른 인건비 인상에다 엔화 약세로 인한 원재료 가격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젠쇼는 전년 대비 매출이 두자릿수로 증가했으나 최종 손익은 전년 동기 11억 엔 흑자에서 무려 111억3800만 엔의 적자를 보였다. 마츠야도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은 6.4% 감소한 6억4500만 엔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엔고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는 규동업계의 실적 개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 3월 젠쇼는 순익 40억2600만 엔을 기록했다. 젠쇼의 스키야키는 ‘New Value’를 콘셉트로 하는 신메뉴를 내놓는 한편 사이드메뉴를 강화, 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츠야푸드도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7%나 증가한 16억1900만 엔으로 성장했다. 마츠야는 원가율이 전년 동기 34.3%에서 32.8%로 낮아지는 등 엔고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요시노야는 이와 달리 올 2분기 기준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8억3700만 엔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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