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전년대비 3.5% 감소
201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전년대비 3.5% 감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9.3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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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0조4118억 원, 1조 클럽 식품제조·가공업체 7개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지난해 70조4118억 원으로 전년 72조9708억 원에 비해 3.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2조595억 원에 비해서도 소폭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지난 2011년 58조5956억 원과 단순 비교할 때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9일 이같은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그동안 각각 분리돼 집계해온 식품제조업, 축산물가공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 분야별 통계를 처음 통합·분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11년 대비 연평균 5%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지난해 생산실적이 내려앉으면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국내 제조업 대비 식품산업의 비중은 2011년 15.4%에서 2012년 16.9%, 2013년과 2014년 각각 17.9%로 성장해 왔으나 지난해 16.8%로 다시 내려앉았다.

GDP 대비 비중도 2011년 4.1%, 2012년 4.8%, 2013년 5.0%, 2014년 4.9%, 지난해 4.5%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제조·가공업이 39조2077억 원(55.7%)으로 가장 많았고, 식육포장처리업(12조374억 원, 17.1%), 유가공업(6조1300억 원, 8.7%), 용기·포장지제조업(5조8906억 원, 8.4%, 옹기류포함), 식육가공업(4조2731억 원, 6.1%), 식품첨가물제조업(1조4055억 원, 2.0%),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1332억 원, 1.6%) 순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식육가공업과 유가공업은 각각 7.5%(2984억 원), 2.6%(1555억 원) 증가한 반면 식품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용기·포장류제조업은 각각 5.7%(2조3731억 원), 21.9%(3939억 원), 4.2%(2597억 원) 감소한 것이다.

특히 커피(-3714억 원), 음료류(-2122억 원), 빵·떡류(-1884억 원), 설탕(-1028억 원) 등 제조업체 등의 생산이 줄면서 식품, 식품첨가물, 용기·포장류 제조업의 생산실적도 연쇄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보인 식품은 돼지고기 포장육, 소고기 포장육, 과자, 우유 등 모두 13종이었다. 이 가운데 돼지고기 포장육(5조3142억 원)이 1위를 차지했고 소고기 포장육(4조4250억 원), 닭고기 포장육(1조8643억 원), 과자(1조4457억 원), 우유(1조3800억 원) 순이었다.

이밖에 양념육(1조3674억 원), 수산물가공품(1조3216억 원), 소주(1조2813억 원), 기타가공품(1조257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실적 1조 클럽에 들어간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6곳,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 등 7곳으로 이들 업체가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70조4천여 억 원 중 7조1557여 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체 12.8%를 차지했다.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생산실적은 한화케미칼㈜이 180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엘지화학브이시엠(1732억 원), 대상㈜(1267억 원), OCI㈜(536억 원), 백광산업㈜(533억 원), ㈜엠에스씨(474억 원), 에스케이씨㈜(334억 원)의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는 ㈜한국인삼공사 1600억 원을 비롯, 콜마비앤에이치㈜(959억 원), ㈜노바렉스(836억 원), 고려은단㈜(530억 원), ㈜서흥(473억 원), ㈜에스트라(458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식품산업 생산실적 보고 업체수는 3만7793개로 2014년(3만7208개소) 대비 1.6%, 종업원 수는 42만1244명으로 2014년(39만9528명) 대비 5.4% 증가했다.

하지만 10인 이하 업체(법인 기준)가 전체 업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고 생산액 규모는 2014년(12.3%)에 비해 감소한 11.3%에 그쳐 영세 식품제조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7개 시·도별 생산실적은 경기도가 19조8761억 원으로 국내 생산실적의 28.2%를 차지했고 충청북도(8조2626억 원, 11.7%) 및 충청남도(6조8377억 원, 9.7%) 포함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생산의 49.7%를 차지했다. 이들 3개 지역은 수도권과 인접하는 등 물류·교통이 발달해 대규모 업체 등 전체 식품업체수의 35.7%가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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