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인큐베이팅’ 동반성장 모델 구축
CJ프레시웨이, ‘인큐베이팅’ 동반성장 모델 구축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6.10.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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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프레시웨이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중소외식업체들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사진은 CJ프레시웨이의 전국 물류망을 통해 식자재를 납품받게 되면서 프랜차이즈 시작 1년 만에 매장을 16곳으로 늘린 삼송빵집.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중소 외식프랜차이즈 사업 지원
원가절감 방안, 신메뉴 및 메뉴 레시피, 제2브랜드 등 제안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중소외식업체들을 적극 돕고 있다.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거나 점포 확대를 시도 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외식 트렌드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원가절감 방안, 신메뉴 및 메뉴 레시피, 제2브랜드 제안 등 프랜차이즈 관련 전반적인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가맹사업을 이제 막 시작한 중소외식업체들은 CJ프레시웨이의 전국 물류?유통망을 기반으로 가맹점에 동일한 품질의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프랜차이즈의 기본인 ‘맛 표준화’를 이뤄내면서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또한 물류량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시너지를 내면서 상호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에만 외식과 급식유통부분에서 기업형, 다점포 식당의 신규수주 등이 전년대비 49% 증가하면서 2400여 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억 원 늘어난 것이다.

이런 매출 상승은 고객사와 단순히 식자재를 공급하는 관계에서 벗어나 인큐베이팅을 통한 강한 신뢰구축이 밑바탕 됐기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지역맛집 가맹, ‘전국 물류•유통망’ 필수

CJ프레시웨이는 대표적인 사례로 대구지역 대표 빵집에서 전국구로 떠오른 ‘삼송빵집’과 굽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일본식 소고기 카츠 메뉴로 주목 받는 ‘고베 규카츠’를 꼽고 있다.

통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빵집은 지난해 수도권에 첫 진출한 이후 1년 만에 16곳까지 점포를 늘렸다. CJ프레시웨이가 전국 물류망을 통해 식자재를 납품하게 되면서 현장제조와 안전한 식자재를 원칙으로 하는 삼송빵집은 원활한 가맹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통옥수수빵의 주재료인 스위트콘을 비롯해 고로케에 들어가는 한우, 해남산 호박 등 삼송빵집의 직?가맹점 13곳에 모든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현재 삼송빵집 전용 밀가루 개발 및 공급도 계획 중이다. 또한 삼송빵집이 구상중인 중국, 베트남 시장 진출과 관련해 법무적인 조언과 함께 현지 시찰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고베 규카츠는 브랜드 탄생부터 CJ프레시웨이의 사업제안이 밑거름이 된 케이스다. 스테이크 전문점 블랙스톤을 운영하며 제2브랜드를 고민하던 본사에 담당 영업사원이 일본에서 유행하는 규카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

규카츠는 살짝 익은 등심 위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혀 개별 불판에 제공돼 직접 굽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기를 끌면서 현재 전국 15곳까지 가맹점을 확대했다.

목태원 CJ프레시웨이 외식직거래팀 부장은 “지역 맛집이 가맹점 모집을 통해 어디서나 똑같은 맛을 내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물류, 유통망이 필수적”이라며 “프랜차이즈로 성장을 원하는 중소 고객사에 대해 제2브랜드 제안, 메뉴개발, 일부 마케팅 지원 등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사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고객사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 초기에는 반드시 겪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며 “제2브랜드 론칭 당시 CJ프레시웨이가 그 부분을 해결해주면서 사업 진행이 과거보다 훨씬 수월했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외식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함과 동시에 중소외식업체들의 성장을 위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폭넓게 적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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