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만족도 86.3점 초등생 가장 높아
학교급식 만족도 86.3점 초등생 가장 높아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6.10.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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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양일선 연대 교수팀 조사… 초 90.2점, 중 87.2점, 고 81.3점

지난해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86.3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양일선 연세대 교수팀이 전국 초·중·고 204개교의 학생 6천120명, 학부모 2040명, 교직원 2040명, 영양교사 2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만족도가 90.2점, 중학교 87.2점, 고등학교 81.3점으로 차이가 컸다. 조사대상별로는 교직원 만족도가 92.8점으로 높았지만 학생은 84.1점, 학부모 86.4점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부모와 학생의 점수가 비슷한 것은 학부모가 학생들로부터 급식에 대한 의견을 듣고 평가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급식의 속성 중 ‘급식정보 제공’과 ‘급식의 영양’, ‘원활한 배식’, ‘식사 및 배식질서 지도’, ‘식재료의 품질’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학생은 ‘음식의 제공량’과 ‘급식 의견 수렴’, ‘배식원 친절’ 등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교직원은 ‘급식정보 제공’, ‘원활한 배식’, ‘급식 위생’, ‘배식원 친절’, ‘식재료의 품질’ 순으로 높은 점수를 줬고 ‘음식의 맛’, ‘메뉴의 다양성’, ‘음식의 적정온도’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았다. 급식품질에서 중요한 속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급식 위생’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광주 지역의 만족도가 93.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90.2점), 대구(89.2점), 대전·제주(88.9점) 등의 순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81.1점을 받은 경남이었고 그 다음은 82점을 받은 경기였다. 영양교사가 배치된 경우 학교급식 만족도는 88.3점으로 영양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경우 만족도 84.4점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고등학교 급식의 낮은 만족도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이 요구된다”며 “동일한 급식에 대해 교직원과 학생의 만족도가 큰 차이가 나는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학교 현장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교육청의 주관 아래 진행됐으며 초등학생은 5학년, 중·고등학생은 각각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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