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대표 조상호)이 17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986년 문을 연 유럽풍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크라상은 당시 생소했던 프랑스 정통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파리크라상은 이어 1988년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론칭했고 10년 만인 1997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을 주식으로 정착시키며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꾼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국내 최초로 ‘베이크 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어디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공급, 남녀노소 누구나 식사대용으로 빵을 먹는 시대를 열었다.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치며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앞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30년까지 진출 국가를 20개국으로 확대하고 중국과 미국에서만 2천 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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