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김기웅 심플프로젝트 컴퍼니 대표
[리더스파워!] 김기웅 심플프로젝트 컴퍼니 대표
  • 이정희 기자
  • 승인 2016.10.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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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쿡(WE COOK) 통해 창업의 꿈을 펼치세요”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수 5명 이하의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즉 소상공인의 71%가 창업 후 5년 이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음식·숙박업종의 경우 폐업률이 더 높았다. 1년을 버티지 못한 기업이 43.4%, 2년째는 60.5%로 증가해 5년째에는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2.3%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플프로젝트 컴퍼니는 창업실패에 대한 이유로 상권분석과 메뉴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묻지마식 창업을 첫 번째로 꼽았다. 창업자들의 사업 준비 기간 또한 턱없이 부족했다.

7년간 증권사 파생트레이더로 근무했던 김기웅 심플프로젝트 컴퍼니 대표<사진>는 일본의 장기불황시기 가장 성장했던 산업이 도시락, HMR시장이라는 통계를 바탕으로 서울 논현동에서 도시락 배달 전문점을 오픈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과 높은 고정비로 인해 영업이익은 나날이 줄어갔다. 신규 창업자의 절반에 이르는 기업들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이유를 직접 현장에서 찾은 것이다.

위쿡(WE COOK)은 이같은 사회문제를 줄이고자 기획된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다. 월 100만 원 이하의 멤버십 비용으로 주방시설 대여는 물론 창업자들이 메뉴 개발과 제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브랜드디자인, 마케팅, 판매채널 모색까지 대행한다.

미국에서 공유주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온 키친’과의 제휴를 통해 인적교류와 자문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투자를 받아 브랜드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쿡 1호점은 내년 1분기 중 서울 강남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5개의 분리 주방과 5개의 공동 주방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심플프로젝트 컴퍼니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식 브랜드와 창업자간의 업무제휴도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심플프로젝트 컴퍼니는 횡성 한우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장스테이크하우스’와 도시락 브랜드 ‘보통도시락’, B2B 단체 도시락 브랜드 ‘심플모닝’, 맞춤형 케이터링 서비스 ‘케이터링 컬러스’, 조리과정을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하고 레시피 재료를 소분 판매하는 비디오커머스 플랫폼 ‘레시킷’ 등 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위쿡 키친 멤버들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별도의 온라인마켓을 이용한 배달, 배송 판매와 더불어 기존 5개 브랜드에도 차례로 출시해 수익을 돌려주고 판매채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금의 외식시장은 유사 메뉴와 브랜드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위쿡을 수익을 내기 위한 주방시설이라기 보다는 메뉴개발과 실패를 수없이 반복하며 새로운 메뉴를 검증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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