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음식점들 사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하고 남긴 친필 사인 액자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박 대통령에 대한 고객들의 반감이 점점 높아지자 행여 매출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 음식점 사장들이 액자를 슬그머니 내리고 있는 것. 여의도에서 스시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은 “요즘 손님들이 식사하면서 박 대통령 이야기만 나눈다”며 “김영란법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 손님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토로. 박 대통령이 직접 찾아 삼겹살을 시식했던 음식점도 고객들의 항의가 심해 최근 박 대통령과 찍은 기념사진을 내리기로 결정. 경기 침체와 김영란법으로 부진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외식업소들은 대통령 불똥까지 튀면서 이래저래 ‘심각한’ 수준이라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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