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건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사회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년층 인구가 빠르게 증가, 노년층의 보건식품 수요도 성장하고 있다.
중국 보건식품 생산공장은 주로 동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2015년 기준 2440개가 가동 중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보건식품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제품으로 전체 1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피로회복, 비타민, 고지혈증 감소 제품이 각각 14.5%, 11.1%, 10.9%다.
최근에는 보건식품 소비층이 노년층에서 청년층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 ‘전국민 건강’ 및 ‘건강소비’ 유행에 따라 스포츠 영양 보건제품 소비도 전문 운동선수에서 대중 소비자들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헬스 보충제 등 관련 보건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도 기본 영양제에서 건강, 미용보건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추세다. 체중 유지, 소화 촉진 등 기능은 여성의 영양보충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포도씨종자, 크랜베리, 교원 단백질 등 성분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은 중국 보건식품 주요 소비층이며, 그 중 22~50세 여성은 보건식품 총 매출액의 약 60%를 소비한다.
특히 젊은 여성 소비집단(18~28세)이 많아지면서 중국 보건식품 관련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아름다움의 경제(美???)’가 보건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2010~2015년 중국 칼슘보충제 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큰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 13억 인구 중 37%인 아동과 59%의 중장년층이 칼슘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향후 16%의 소비자들이 칼슘보충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3%의 소비자가 칼슘보충제 시장을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15년 타오바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11월 보건식품 판매액은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해 6억 원을 넘어섰다. 타오바오는 11월 11일 ‘광군절(光棍?)’ 하루 동안 2억8천만 위안을 판매해 동기대비 2.4배 성장을 기록했다.
보건식품은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하는 주요 품목 중 하나로, 2015년 중국 글로벌 소비자들의 38.6%가 보건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화장품 45.7%, 영유아 용품 39.3% 다음으로 큰 수치다.
현재 중국 보건식품 온라인 소비자들은 주로 동부연해안 지역 및 중부지역에 분포해 있다. 경제가 발전한 지역의 보건식품 수요가 높은 편이며 그 중 광둥의 온라인 구매량이 12%로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절강성(10%), 강소성(9%) 순이다. 장강 삼각지역 보건식품 온라인 구매는 25%에 달하며, 중국 국내 보건식품 수요가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