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 회전초밥집서 일주일 내내 점심식사
100엔 회전초밥집서 일주일 내내 점심식사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11.1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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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스시, 규동·라멘·카레 등 사이드메뉴 인기폭발
▲ 일본의 100엔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쿠라스시'가 다양한 사이드메뉴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쿠라스시

일본의 100엔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쿠라스시’가 내놓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지 매체 ITmedia비즈니스는 최근 쿠라스시가 차례로 선보이는 참신한 사이드 메뉴의 인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쿠라스시는 지난 2015년 7월 샤리(스시의 밥)와 카레를 조합한 ‘샤리 카레’를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7월 발매한 ‘샤리콜라’도 약 2주 동안 일시 품절 상태가 계속됐다. 이달 4일에 발매한 규동까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3개월 안에 100만개 판매를 넘어설 전망이다.

쿠라스시를 전개하고 있는 클래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2012년 라멘으로 시작해 2014년 돼지고기 덮밥, 2015년 샤리카레, 2016년 규동과 냉(冷)중화면 등 60~70개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개발했다.

클래스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1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1.5% 올랐고 2013년 104.2 %, 2014년 102.5%, 2015년은 101.6% 등 사이드 메뉴를 출시한 뒤부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쿠라스시의 사이드 메뉴는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등 매출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쿠라스시의 단골 고객은 “어제는 초밥을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카레, 내일 규동, 모레는 라면을 먹을 계획”이라며 “1주일 점심을 모두 쿠라스시에서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회전초밥집에서 60~70가지의 사이드 메뉴를 낼 수 있는 이유는 기본인 메뉴인 스시 조리의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클래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철저한 운영의 효율화가 사이드 메뉴 확충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2011년에 IC칩이 내장된 위생 캡과 접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어떤 스시접시가 레일에 남아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새로 만들 필요가 없는 스시를 쥐지 않게 재료와 노동력 낭비를 크게 줄였다.

과거에도 접시에 IC칩을 탑재하고 있었지만 재료별 관리는 못하고 주로 위생관리만을 위해 활용했다. 클래스 코퍼레이션은 스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외식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쿠라스시에 가면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편의점과 같은 ‘외식포털’과 같은 역할을 목표로 한다.

클래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도심에는 카레, 라멘, 규동 등 다양한 전문점이 몰려 있지만 교외는 그렇지는 않다”며 “각 전문점과 비슷한 품질의 여러 메뉴를 제공하면 교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시 업계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사이드 메뉴를 늘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초 초밥만으로 승부할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시작했고 그동안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를 개발했기 때문에 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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