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청량한 나무그늘 같은 ‘피자알볼로 원종점’

피자알볼로 원종점 이정희 기자l승인2016.11.18l9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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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종동에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작은 피자가게 한 곳이 문을 열었다. 올해 4월 문을 연 피자알볼로 원종점의 소종민 점주<사진>는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 더위를 피해 잠시 들어온 학생들을 위해 작은 의자와 테이블, 향이 좋은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커피머신을 준비했다,

“주문 고객이 아니더라도 매장을 찾아주시는 분들 모두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무 그늘처럼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매장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서른 둘의 젊은 사장. 소 점주는 사실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13년간 피자와 인연을 같이한 숨은 경력자다. 배달에서부터 피자를 조리하는 키친 업무를 시작해 24살부터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돼 발주와 재고관리 업무도 병행했다. 2014년부터 약 2년간은 피자알볼로의 슈퍼바이저로 근무하며 20여 개 매장을 담당했다.

“대부분의 점주님들이 퇴직금을 쏟아 부어 차린 매장이기에 물심양면으로 도우려 애썼어요. 이전에 근무했던 경험을 발판삼아 친구로 혹은 아들로서 진솔한 조언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소 점주가 담당했던 산본점은 친형제만큼이나 돈독한 동업자 3명이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물론이거니와 매장 자체적으로 복지기관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모습이 인상 깊었던 그는 매장을 오픈한지 2개월이 지난 6월부터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피자를 전달하고 있다. 복지관에 바자회가 열리는 날이면 피자 상품권을 지원해 언제든지 따끈한 피자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피자를 사서 드리면 3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들지만 직접 만들어드리면 보다 저렴하게 더 뛰어난 품질의 피자를 제공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소 점주의 이러한 후원활동은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지원하고, 피자를 접하기 어려운 오지 학생들에게 ‘피자카’를 통해 갓 구운 피자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피자알볼로 본사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타 브랜드에서도 오랜 시간 근무했던 소 점주가 첫 매장으로 피자알볼로를 선택한데에는 이유가 있다.

“피자알볼로는 ‘정직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때문에 창업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매장도 수익이 나는 곳이 아니면 권하지 않아요. 가맹 수 늘리는데 급급한 일부 프랜차이즈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피자알볼로의 매장 수는 아직 250여 개에 그치지만 신규로 오픈할만한 지역은 많지 않다. 가맹점의 개별 구역을 넓게 배분했기 때문이다. 가맹점의 영업 구역 쪼개기나 밀어내기 등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본사의 갑질 경영과는 거리가 멀다.

소 점주 또한 “같은 지역 동종 업체 간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윤을 위해 손톱만큼도 고객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제품을 판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소: 경기도 부천시 여월동 10-42
전화: 032-472-8495


이정희 기자  ljh@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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