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기생충 알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된 남양농협과 살미농협 김치가공공장의 김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김치제품을 전면 수거 폐기했다.

특히 김치 원재료 구입과정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하여 각 부문의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반을 긴급편성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을 경우에는 공장 폐쇄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김치공장에 대한 안전원료구입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농협이 생산하고 있는 김치의 안전성을 지원 관리하는 식품안전국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도입 등 안전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김치 종합안전성 확보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문제가 된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구입과정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농가에서 구입한 배추로 판명됨에 따라 정확한 이물질 혼입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