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가 계열사 더블유푸드마켓을 흡수합병한다. 가정간편식(HMR)의 성장에 따라 한 발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동원은 최근 HMR 온라인유통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 HMR 전문 자체 온라인몰 ‘차림’을 오픈, 현재 100여 종의 HMR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저염식과 보양식 등 건강식 메뉴를 계속 선보여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더반찬’은 회원수가 22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HMR 전문 온라인몰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마트의 피코크, 롯데마트의 요리하다 등 대형마트에 편중된 있는 HMR 시장점유율을 동원이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크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온라인 가정 간편식 사업의 조기 선점을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며 “더반찬 인수 후 공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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