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의 남도마루와 충북 충주시의 강계화청국장, 경북 안동시의 석송가든 등이 지난 24일 ‘밥이 맛있는 식당 10곳’에 선정됐다. 이밖에 서울 종로구의 팥고당빵빵한연구소, 전북 군산시의 이성당, 강원도 강릉시의 사임당쌀빵 등은 ‘쌀 요리가 맛있는 식당 10곳’으로 뽑혔다.
이들 업소는 밥맛이 남다르거나 특색 있는 쌀 요리를 만들어 우리 쌀 소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20곳의 외식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米’s Korea를 찾아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공모전은 전국 곳곳의 맛집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모 결과 총 646곳의 맛집이 추천돼 국민 평가단과 요리 전문가 평가단이 각각 1,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 심사단은 음식평가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위기, 우리쌀 홍보 등 각 분야별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 ‘밥맛이 남다른 米’s KOREA’ 10곳과 ‘쌀 요리로 소문난 米’s KOREA’ 10곳을 선정했다.
밥맛이 남다른 米’s KOREA에는 손수 길러 수확한 지역 명품 쌀인 백진주 쌀만을 고집하는 ‘석송가든’을 비롯해 유기농 우렁이 쌀을 공수해 매일 직접 오분도정한 밥을 선보이는 ‘동구나무’ 등이 선정됐다.
쌀 요리로 소문난 米’s KOREA에는 높은 쌀 함유량 덕분에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떡볶이로 유명한 ‘풍년 쌀농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쌀가루로 만든 빵을 판매하는 ‘팥고당빵빵한연구소’, ‘외계인방앗간’, ‘담장 옆에 국화꽃’, ‘이성당’, ‘라팡’, ‘사임당 쌀빵’ 등이 뽑혔다.
농식품부는 최종적으로 선정된 맛집 20곳에 米’s Korea를 찾아라! 공모전 인증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최종 맛집으로 선정된 식당을 공모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20곳의 선정 식당을 방문해 인증샷을 온라인 홈페이지(www.rice-contest.kr)에 올리는 고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박선우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기 때문에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참여하기 쉬운 정책을 개발해 쌀 소비를 독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