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등으로 지난해부터 논란이 끊기지 않는 미국의 멕시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치폴레가 이번엔 칼로리 표시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전했다.
미주 중앙일보는 현지 매체 ‘뉴서’를 인용, LA거주 치폴레 고객 3명이 300㎉로 표기된 ‘다이어트 부리토’는 잘못된 정보라고 주장하며 치폴레측을 상대로 이달 초 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이어트 부리토는 닭고기, 돼지고기 소시지, 백미, 콩 그리고 치즈를 재료로 사용해 만들어 칼로리가 300이라는 표기는 소비자들을 속이는 것이라는 게 원고들의 주장이다.
LA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원고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데스몬드는 “이 부리토를 먹었을 때 느끼는 포만감과 양은 도저히 300㎉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라며 “실제로 메뉴를 구입해 확인해본 결과 약 1050㎉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치폴레 측은 이에 대해 일부 문제를 제기한 트워터들에게는 “혼동을 주게 대 죄송하다. 다음부터는 좀 더 정확한 표기를 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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