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수산물가공업체 기회의 땅

콜드체인 인프라 부족…뉴델리에서 씨푸드 구경도 못해 이인우 기자l승인2016.12.02l9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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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기업이 인도시장에 진출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 뭄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특히 가공기술과 콜드체인시스템이 뒤떨어진 인도의 수산물 가공업계가 유망하다.

인도는 전국적으로 약 4천여 개의 어촌마을에서 약 1천만 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정지역을 제외하고 대다수는 영세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수송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고 수산품 가공기술도 부족한 상태다.

특히 수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콜드체인이 갖춰지지 않아 씨푸드를 먹을 수 있는 지역은 뭄바이, 첸나이와 같이 해안 지역에 국한돼 있다. 이에 따라 인도의 최대 도시인 뉴델리 등 내륙 지역에서는 씨푸드를 먹는 게 불가능하다. 현재 인도 전역에 수산물 가공품을 유통할 수 있는 기업도 찾아볼 수 없고 수산물이 낯선 환경에서 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도 낮은 실정이다.

인도의 총 수출에서 수산가공품 수출 비중은 1.1%에 불과하고 수산가공품 중 인도 최대의 수출 품목은 냉동새우로 금액 기준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 수출국은 EU(32.6%), 중국(14.8%), 일본(14.6%), 미국(11.9%), 동남아시아(10%), 중동(5.5%) 순이다.

이에 수산물 가공설비 투자와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식품기업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경우 충분한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인도의 전체 식품시장 총매출액은 694억 달러(2011년 기준)로 이중 가공식품 매출액은 222억 달러 규모다.

인도상공회의소연맹(FICCI)과 보스톤컨설팅의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품 가공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3.5%에 달하며 2020년까지 약 3천억 달러로 35%의 성장이 예측된다. 주요 분야로는 인스턴트 식품, 과실채소류, 우유·유제품, 육류, 가공곡류, 음료를 비롯해 최근에는 면류와 비스킷, 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 ‘국가 제조업 경쟁력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현지 식품 가공업체는 약 2만5367개다. 하지만 식품 가공업의 약 64%가 영세기업이다. 결국 콜드체인 등 인프라 부족으로 농산물들이 제대로 유통·보관되지 못하고 최대 약 40%가 폐기 처리되고 있다.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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