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첨단 IT 기술에 현혹되지 말라!
외식업계, 첨단 IT 기술에 현혹되지 말라!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12.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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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ReadWrite Japan’ 경고… 외식업 주인공은 ‘사람’

일본 매체 ‘ReadWrite Japan’이 외식업계의 지나친 IT산업 의존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ReadWrite Japan는 먼저 외식업소의 예약고객 관리 서비스 ‘로레타’를 운영하는 업체가 12억 엔(약 124억3500만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사례를 들었다.

또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에서 POS 계산대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Air레지’ 등록이 24만건에 달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IT업계의 성장 이면에는 매스미디어의 선정적인 보도에 따른 허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IT업체들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첨단 프로그램으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내세우면 여러 매체에서 앞다퉈 이를 보도하지만 실제 관련 산업은 성장세를 멈춘 지 오래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음식서비스협회가 발표한 외식산업과 미용산업 등의 시장 추이를 보면 지난 1997년 연매출 29조 엔(약 300조 원)이었으나 2015년 25조 엔(약 260조 원)까지 감소했다.

ReadWrite Japan은 이같은 사례에 비춰볼 때 IT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IT기업은 자신의 점포 없이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제품을 개발해 실제 외식업체 등에 제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미 성숙 단계를 지나고 있는 일본 식음료시장이 다시 크게 성장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작 성숙 단계의 시장에 필요한 것은 ‘건전한 경쟁’과 이에 따른 선별적 성장과 도태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뛰어난 서비스와 인적 자원, 경쟁력있는 음식이 외식업체의 성장을 이끈다는 얘기다.

IT기업이 개발해 보급하는 어플리케이션 등은 어디까지나 흑자구조를 가진 업체에 유용한 도구일 뿐이라고 ReadWrite Japan은 주장했다. 실제 외식업체의 성장을 이끄는 주인공은 IT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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