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건강 챙기기 시작한 에스프레소 커피업계
소비자 건강 챙기기 시작한 에스프레소 커피업계
  • 관리자
  • 승인 2006.10.1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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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스프레소 커피업계에서 건강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건강 챙기기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던킨도너츠가 우유나 시럽을 넣지 않은 오리지널 티 메뉴를 선보인데 이어 파리바게트 카페에서도 최근 오가닉 커피를 새롭게 출시했다.

또 스타벅스는 가을철 주력메뉴로 저칼로리 웰빙 식자재인 호박을 재료로 한 ‘펌프킨 라떼’를 선보여 출시 한 달 만에 10만잔 가까이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국내 유기농 커피전문점 카페 데 베르는 청정 스위스 워터와 숯을 이용한 추출방식을 고집, 카페인 성분이 97%까지 감소된 무카페인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을 중시하는 정책이나 업체들의 마케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대만에서는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에 카페인 함유량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식품 관련법을 개정, 11개 커피전문점 체인 업체들이 200mg 이상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에는 메뉴판에 빨간 마크, 100∼200mg은 노란 마크, 100mg 미만일 때는 녹색 마크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대만에 173개 점포를 갖고 있는 스타벅스도 이미 6월부터 카페인 함유량 안내문을 매장 곳곳에 비치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국내 스타벅스에서도 지난 7월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매장의 고객 게시판에 40여 가지 메뉴의 칼로리를 사이즈별로 공개하기 시작했으며 카페 데 베르에서는 미 농무성에서 받은 유기농 인증서를 매장 곳곳에 비치, 품질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철칙으로 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계속적으로 제기돼 온 상황 속에서 이제 소비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메뉴, 소비자의 건강에 관심이 없는 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

현재 영양정보표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력한 요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업계만 보더라도 커피 업계가 어떠한 부분에서 미리미리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업계 상위에 속하는 대규모 커피업체들이 향후에도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한 노력을 기울여 보다 건강한 외식산업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정아 기자 je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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