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식 창·폐업 지원사업이 신종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G-FACTORY’는 외식업에 적합한 점포를 확보한 뒤 창업자에게 전대한 뒤 인테리어, 집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외식창업자는 이를 통해 점포 임대와 시설확보 등의 부담을 덜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현지 매체 ‘산케이 비즈’는 최근 카타히라 마사유키 G-FACTORY 대표<사진>와 만나 외식 창·폐업 지원사업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카타히라 대표는 당초 장어전문 패스트푸드점인 네뇨우나(名代 宇奈)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의욕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자 했으나 소자본에 신용도가 낮아 점포 임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 2007년 직접 운영하던 사업에서 손을 떼고 외식 창·폐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카타히라 대표는 “창업 지원은 고객중심의 사업으로 10점포 내외의 초기 프랜차이즈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며 “G-FACTORY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업 초기 어려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소개했다.
G-FACTORY는 창업지원뿐만 아니라 외국인 아르바이트 일손을 확보해 고객 점포에 파견하는 인력소싱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식 전문점 창업 지원을 진행 중이다.
카타히라 대표는 “세계적으로 건강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일식이 각광받고 창업 희망자도 늘고 있다”며 “하지만 문화와 식습관 차이 등으로 일식업체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