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을 위한 ‘FBI’ 마케팅

임헌수 모바일 마케팅 전략연구소 소장 식품외식경제l승인2016.12.16l9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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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헌수 모바일 마케팅 전략연구소 소장

현대인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그중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앱은 10개 내외다. 모바일 메신저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포털 사이트 앱을 통해 뉴스를 검색한다. 또 SNS를 활용해 인맥을 관리하고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동영상 앱으로 즐기기도 한다. 필자가 외식업 SNS마케팅에서 꼭 이용해야 할 툴을 선정한다면 네이버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 그 답이다.

2013~2014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앞서나가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이에 지난해 네이버는 모바일 호환을 위해 대대적인 시스템 정비에 나선다. 올해 초부터 변신을 거듭한 네이버는 현재 모바일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검색 로직도 개선해 검색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온라인 대행사를 통해 자신의 매장을 상위에 노출시키는 등의 상업적 이용이 증가하면서 검색 결과에 대한 불신이 늘어나자 네이버에서 내놓은 조치였다. 검색 효율성을 더한 네이버는 여전히 뉴스와 정보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사이트다. ‘검색 본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궁금한 것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해결한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외식업경영주라면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해야 한다. 블로그는 네이버 플레이스 영역에서 식당의 공식 홈페이지로 강력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 고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정보를 주기에 가장 좋은 채널이다. 네이버에서 노출되는 검색 탭 영역을 이해하면 식당 사이트 등록, 공식 블로그·포스트 운영, 사진과 해시태그로 소통하는 폴라까지 운영할 수 있다. 고객들이 어떤 검색어로 식당을 방문하는지를 분석한 후 그에 맞춰서 검색 탭의 각 영역에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 사용인구 기준 300만 명 정도였던 인스타그램은 올해 초부터 이용자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 인스타그램은 기존의 문자, 글 위주였던 콘텐츠가 사진과 동영상으로 변하고 있는 유행과도 관련이 깊다.

블로그는 많은 양의 사진과 정보를 노출해 작성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인스타그램은 사진 한 장과 해시태그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맛집 검색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지역명+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게시물이 많이 노출되는 매장을 고객이 찾을 가능성이 높다. 고객들이 직접 맛보고 사진을 올린 경우이기 때문이다. 계정을 직접 운영하면서 팔로워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자발적으로 매장 사진과 음식 사진을 찍어서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페이스북의 매력은 5천 명 친구의 힘이다. 카카오스토리의 친구 수는 1천 명으로 제한적이지만 페이스북은 5천 명까지 친구를 맺을 수 있다. 나이, 성별, 거주지 등 프로필 정보를 바탕으로 친구를 추천해 주기도 하고 친구의 친구를 연결해 주기 때문에 단골 고객을 관리하기에 좋다. 매장과 관련된 일상적인 소식을 주기적으로 올리면서 고객과 소통하거나 친구를 맺은 고객들과 게시물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해당 식당을 계속 인지시키는 효과를 준다.

또한 페이지 개설 후 지역과 성별, 나이 등의 타깃에 맞춰 광고를 게재하면 해당 고객들에게 맞춤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다른 SNS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타깃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식업 마케팅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마케팅을 FBI(Facebook, Blog, Instagram)라고 정리했다. 나아가 점점 화두가 될 SNS마케팅 영역은 동영상이다. 동영상은 페이스북 라이브와 유튜브 동영상,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 동영상을 포괄한다. 매장의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한 상이 차려진 모습, 매장의 즐거운 분위기 등의 동영상을 FBI 노출과 더불어 주기적으로 올리면 매장을 홍보하고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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