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점 풍속도 바뀐다… 야키도리 FC ‘아마타로우’ 급성장
일본의 선술집들이 싸면서 실속 있는 안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아사히신문은 사시미부터 피자까지 먹을 수 있던 이자카야가 크게 줄어드는 반면 간단한 꼬치요리를 내놓은 야키도리집이 성업 중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추세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중순 신주쿠의 선술집 야키도리센터는 간단한 꼬치구이 안주와 술을 즐기는 대학생, 직장인들로 만석이었다고 전했다.
이들 젊은 고객들은 “닭꼬치는 항상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이 즐기기에 그만”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술집 아마타로우를 전개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코로와이도는 이미 4년 전 야키도리센터를 론칭, 현재 전국에 3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아마타로우는 올해만 10개 점포를 늘렸고 이 가운데 8곳은 이전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춘 이자카야에서 업종을 전환했다.
코로와이도에 따르면, 야키도리 전문 주점의 증가 이유는 고객의 니즈가 변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3년까지 고객들은 술을 먼저 찾았으나 이후부터 간단하고 저렴하면서 맛을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중시하고 있다.
코로와이도 관계자는 “선술집에 적합한 메뉴를 골라 집중적으로 내놓은 전략이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타로우는 고객 1명 당 객단가를 2천 엔 내외로 설정 기존 이자카야보다 500~1천 엔 정도 저렴하지만 내점 횟수가 늘면서 매출액은 약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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