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80% 수입에 의존…한식 식재료 수요도 늘어
인구 300만 명의 몽골에 세계 식품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몽골은 현지 제조기반이 없어 생필품의 80% 이상을 수입하기 때문이다. 주요 식품 수입 국가는 중국, 러시아, 한국, 미국 등이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국경을 접하고 있어 대외무역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코트라 울란바트로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0년 전까지는 수입식품의 45%가 중국산이었으니 현재 8%까지 줄었고 러시아가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은 한국을 중국과 러시아 다음 순서인 제3의 이웃국가로 인정해 무역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 식품에 대한 몽골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 김치, 라면, 통조림 등 완전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직접 한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기본재료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산 식품의 경우 안전성을 인정받아 중국산 비해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한국식품 수입액은 약 2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몽골의 식품 총수입액 중 12.2%를 차지한 수치다. 올해도 지난 10월 기준 2100만 달러의 식품을 수입했다.
한국에서의 주요 수입식품은 음료, 라면, 장류, 맥주 등으로 최근 2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통조림 제품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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