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생산자-소비자 모두 만족할 제품 기대 하세요
<리더스파워>생산자-소비자 모두 만족할 제품 기대 하세요
  • 관리자
  • 승인 2006.10.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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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산지유통부 가공사업팀 이택용 팀장
농협의 가공식품사업은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력과 수입원료를 이용한 저가식품에 대한 가격경쟁에도 맞서야 하는가 하면 생산자의 이익보호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진행에 있어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지난 1989년 농협 농촌지원부에 입사해 생산지 품질교육지원, 친환경 농업 분야에서 근무해 오다가 올 1월 가공사업팀을 총괄하게된 이택용 팀장은 그래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이 팀장이 가공사업팀을 맡은지는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17년째 농협에서 근무해 온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아름찬 우리콩 우리두부’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수시로 매장을 방문, 판매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아름찬 두부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6가지의 타사 두부제품과 비교해 맛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식품연구원에 의뢰해 간수성분으로 염화마그네슘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의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초기에 배제시켰을 뿐만 아니라 농림부의 물레방아마크도 획득했다.

스스로를 “성격이 급하다”고 표현하는 그의 말과는 달리 아름찬 우리콩우리두부의 이같은 준비과정을 보면 오히려 치밀함이 엿보인다. 그래서 인지 “제품의 성공여부를 판가름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겸손해 하는 이 팀장의 표정에는 이미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이 팀장은 관련업계의 정보를 수집하고 트렌드를 읽어나가는 데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방문해 가공식품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수입 식재료를 점검하기도 했으며, 각종 정보지와 세미나를 통한 정보수집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한 가정의 가장 이기도한 이 팀장은 주말이면 춘천에 있는 가족들을 만난다. “인근 대형마트에서 함께 장을보고 물건을 구매하는 시간이 소비자 입장이 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소비자 입장이 돼 봄으로써 이 팀장은 “농협 가공식품사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파악해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 가공식품회사들과 달리 농협의 가공사업은 생산자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위한 홍보,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었다고 한다.

이에 앞으로 그는 타깃 대상을 세분화해 프리미엄급 제품을 기획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현재 개통매장(하나로마트, 하나로클럽)에 한정된 유통망을 일반매장(이마트, 현대배화점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요즘 뭔가 놀랄만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야심찬 예고를 하는 이 팀장을 통해 농협 아름찬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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