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시야를 넓혀라!’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능동적 대처로 활로 개척 이인우 기자l승인2016.12.30l수정2017.01.01 16:21l9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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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은 어둠 속에서 더욱 강해집니다. 짙은 어둠 속에 밝은 빛을 찾게 되고 더욱 강한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새해 태양은 어김없이 다시 떠오릅니다. 우리 앞날이 아무리 어려워도 가야 할 길은 뚜렷하기에 다시 용기를 북돋아야 합니다. 지난해 긴 터널을 헤쳐 온 식품·외식업계도 새 날을 시작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희망을 안고 나가야 할 길입니다. 떠오르는 태양에서 힘을 얻고 용기를 북돋는 독자 여러분의 2017년 희망을 응원합니다.

새해 식품·외식업계는 저성장과 소비절벽에 갇힐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016년 2.6%, 2017년 2.6%로 각각 예측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와 올해 경제성장률을 가각 2.8%, 3.0%로 전망했으나 0.2%, 0.4%씩 내렸다. 3년 연속 2%대 경제성장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민간 경제연구소와 학계 등에서는 정부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고 지적한다. 이들 민간 경제연구소는 실제 경제성장률이 2% 초반 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정부는 당초 내놓은 전망치에 맞추기 위해 올해 1/4분기 안에 20조 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결과에 따라 하반기 집행할 추가경정예산을 미리 풀 수 있다고 밝혔다. 살아나지 않는 소비를 정부자금을 풀어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의도다.

그렇다고 소비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최근 유통업계 관련 종사자 215명을 대상으로 ‘2017년 소매경기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내년 소매시장 규모가 2016년 대비 0~1%대의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소비절벽 현상이 외식업계의 매출을 끌어내리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직격탄까지 맞게 되면서 외식업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 특수까지 사라졌다.

특히 올해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인상되면서 외식업계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3% 오른 것이다.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미 2년 전부터 본격화된 1인가구 증가와 가처분소득 감소 등에 따른 ‘혼밥’ ‘혼술’ ‘가성비’ 등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외식프랜차이즈기업들도 전통적인 외식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먹을거리 사업에 진출하는 ‘영역파괴’를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유경 세종대 교수(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우리나라 외식업계는 경주마처럼 외식업체 운영이라는 한 곳만 바라보고 달려 왔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저성장시대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시야를 넓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등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6·7·B1·B2·B4~B6·B8~B10면>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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