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대표이사 부회장 ‘색’ 입는 아워홈… 미래성장기반 구축

신지훈 기자l승인2017.01.09l9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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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홈이 미래 먹을거리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전략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아워홈 제공

아워홈이 미래 먹을거리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전략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해외·전략사업부는 아워홈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해외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수익 창출 임무를 맡은 부회장 직속 조직이다.

국내외를 망라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총괄 기획하는 신사업 부문과 해외 주재 법인 및 해외사업 지원 전담부서로 구성된 해외사업 부문 등 2개 조직 체제로 운영된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파이낸싱 파트를 별도로 신설했다.

아워홈은 해외·전략사업부를 주축으로 미개척 식품사업을 포함해 현재 진행하는 사업군과 연관된 산업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기업 최초로 중국 위탁급식 시장에 진출, 2015년 국내업체 가운데 급식 부문 최고 매출인 600억 원을 이룩한 성과를 기반으로, 식품 및 식자재 유통 등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에 FS(급식)사업부 소속이었던 중국 베이징, 난징 법인 등을 해외·전략사업부 내로 재편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체질 개선 이어질 것”

업계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본격적인 그룹 운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인 구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사업 강화 구상에 몰두했다. 그 결과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 카드를 꺼내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전략사업부 신설을 시작으로 구 부회장의 운영 색깔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체질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아워홈은 근 5년 동안 외식과 식자재 중심의 내수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 부회장은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워홈 경영일선에 등장하기 전부터 글로벌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구 부회장은 헬렌 커티스와 체이스맨해튼은행, LG전자, 삼성물산 등에서 글로벌 업무를 익혔다. 업계에서 그는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인식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해외·전략사업부를 부회장 직속 조직으로 둔 것도 구 부회장이 해외사업에 무게를 뒀다는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온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 진출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해 초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도 완료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 ‘급물살’

아워홈은 지난해 초 2020년 매출 2조5천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급식사업 확대 계획을 알렸다.

급식 부문 매출이 60~70%를 차지하는 아워홈에게 해외사업 확대는 목표 달성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등과의 경쟁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단체급식시장이 지난 2010년 이후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3년간 연간 평균 성장률은 5%에도 못 미친다”며 “2012년부터 대기업 급식업체의 공공기관 구내식당 입찰 참여가 제한되면서 대기업 계열사들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워홈의 조직개편도 이같은 매락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지훈 기자  sinji27@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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