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지난 5일 ‘초코파이情’의 지난해 글로벌 연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한 48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낱개 기준으로 약 23억 개로 나란히 세우면 지구 세 바퀴 반을 넘는 양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난해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4개국에서 모두 고성장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37% 성장한 1400억 원을 기록, 최대 연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와 ‘초코파이 말차라떼’의 선전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7%(현지화 기준 20%) 성장해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한 지 20년 만에 연매출 2천억 원을 돌파했다. 베트남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늘며 해외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초코파이가 식품 트렌드를 주도한데 이어 글로벌 파이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간 한 해였다”며 “2017년에도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혁신 활동을 통해 국내외 제과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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