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 가루로 전 부치면 색감은 비슷, 맛은 더 고소해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은 물론 구하기도 힘들다. 업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계란을 주재료로 한 메뉴인 계란찜, 프라이, 계란말이 등을 당분간 맛보기 어렵게 됐다. 여기에 코앞으로 다가온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많은 주부들이 차례상에 올려야 할 전을 어떻게 부쳐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는 명절을 앞두고 계란을 대체할 수 있는 몇 가지 요리법을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 푸드스타일리스트인 김혜경 셰프의 도움을 받아 계란 대체 메뉴를 만들었다.
김혜경 셰프는 “계란은 단백질의 대표 식품으로 단백질 식품 중 단백가가 가장 높은 식품”이라며 “계란의 단백질을 같은 양으로 대체하기는 어려우나 콩(두부, 유부, 두유), 유청(우유, 치즈), 렌틸콩, 돼지고기, 소고기, 견과류, 조개 등을 함께 활용하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란대신 순두부, 강황(카레)가루, 부침가루, 고추장, 부추 등을 활용해 전을 부치면 색감도 유사하면서 고소한 맛이 더욱 가미돼 계란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셰프는 또한 떡국의 지단으로 올라오는 계란대신 버섯과 유부를 사용하면 계란보다 더 풍성한 고명으로 사용할 수 있어 대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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