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주문 어플리케이션 업체 요기요(대표 나제원)가 우수음식점 프로그램 진행 6개월을 맞아 우수음식점들의 상호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치킨과 족발, 피자 등 대표메뉴의 이름이 포함된 경우가 75%로 가장 많았다. 이 경우 음식점이 어떤 메뉴를 판매하는 지 한 눈에 알 수 있어 고객의 혼동을 줄일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메뉴명은 치킨으로, 치킨을 판매하는 우수음식점 80%의 상호에 치킨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다.
또 장충동, 삿포로 등 국내·외 지명이 포함된 경우도 16%로 집계됐다. 특히 중식을 판매하는 우수음식점은 34%가 사천이나 북경과 같은 중국 지명을 사용해 매운맛 등 해당 음식점 요리의 특징을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외래어가 혼용된 상호가 6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국문 상호가 20%, 외래어 상호가 12%로 나타났다. 국문 상호의 경우 ‘응닭하라 8900’, ‘기절족풍’ 등 기억에 남기 쉬운 패러디 문장을 상호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상호에 창업자 등 사람 이름이 들어간 경우는 8%로 비중이 낮았고 한식 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보였다. 이는 ‘이름을 걸고 운영한다’는 의미가 있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기억하는 데에도 쉬워 운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음식점 창업이나 업종 변경 등으로 상호를 고민 중인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 간 선정된 우수음식점들의 상호를 분석하게 됐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좋은 상호를 지어 음식점이 크게 성장하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