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산업분류, 한식 식재·메뉴별로 세분
표준산업분류, 한식 식재·메뉴별로 세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01.2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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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커피 전문점 신설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음식점업은 기존 일반음식점이 사라지고 한식음식점으로 변경됐고 한식 음식점 안에는 일반·면요리·육류·해산물요리전문점으로 세분화됐다.

주점업 가운데 생맥주 전문점이 신설됐고 비알코올 음료점에도 커피 전문점이 새로 생겼다. 도시락 산업 규모 성장에 따라 도시락 제조업도 하나의 항목으로 신설됐다.

한식, 일반·면·육류·한식해산물로 나눠

통계청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를 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표준산업분류를 보면 한식 음식점업의 세분화가 특징이다.

기존 단일 항목이었던 한식 음식점업을 세분해 한식일반음식점업·한식 면요리 전문점·한식 육류요리전문점·한식 해산물요리전문점으로 구분했다. 통계청은 한식 음식점을 한식 요리법에 따라 조리한 각종 일반 음식류를 제공하는 업종으로 정의했다. 한식이어도 이동음식점을 운영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한식일반음식점은 백반·죽·찌개(국, 탕, 전골)·찜류 등 일반 한식을 제공하는 업소다. 죽·찌개·찜류는 육류나 해산물이 주 재료가 되는 경우도 포함된다. 예로 설렁탕집, 해물탕집, 해장국집, 보쌈집, 일반 한식 전문 뷔페 등이다.

한식 면요리 전문점은 냉면과 칼국수, 국수 등 한식 면요리 음식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소가 해당된다. 단 간이음식 형태로 제공하는 면요리 음식점은 제외된다.

도시락과 김치 제조업도 신설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은 소·돼지·닭·오리 고기 등 육류 구이요리 및 회요리(육회)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다. 한식 해산물요리 전문점은 한국식 횟집, 생선 구이점 등 한식 해산물요리를 내는 곳이다.

국가별로 나눠 외국식·중식·일식·서양식·기타 외국식 음식점업으로 세분화해 변경했다. 이어 기관 구내식당업, 출장 및 이동 음식점업으로 구분했다.

9차의 기타 음식점업은 기타 간이 음식점업으로 변경돼 제과점업,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 치킨전문점,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업, 간이음식 포장 판매점을 뒀다.

9차의 분식 및 김밥 전문점에서 분식이 사라지고 기타 간이 음식으로 바뀌었다.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에서는 생맥주 전문점(주점업)이 신설됐고 비알콜 음료점업에서는 산업 규모의 성장에 따라 커피 전문점 세분류가 새로 생겼다.

규모가 커진 도시락 산업이 기존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에서 도시락류 제조업과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으로 세분화됐다. 국가 기간산업 및 동력산업 중 성장산업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의 위상이 높아진 셈이다.

또 기존 과실 및 채소 절임식품 제조업은 김치류 제조업과 과실 및 그 외 채소 절임식품 제조업으로 나눠졌다. 개정된 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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