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선요리 부활 이끄는 이코마수산의 비결
日 생선요리 부활 이끄는 이코마수산의 비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2.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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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출점만 고집… 24시간 영업, 즉석구이 도입

일본 주점 업계의 불황 속에서 이코마수산(磯丸水産)만 크게 성장했다고 최근 ITmedia가 보도했다.

지난 2009년 2월 도쿄의 역세권 키치죠지에 1호점을 개설한 이코마수산은 지난해 12월 기준 15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ITmedia는 이코마수산의 역세권 출점과 24시간 영업, 테이블에서 직접 굽는 바비큐 스타일, 점심메뉴 판매 등이 나홀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마수산은 임대료가 비싼 역세권 1층에 큰 간판을 내거는 등 비용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는 다른 주점 브랜드와 반대의 전략을 펴고 있다. 높은 비용은 마진율이 높은 해산물 구이를 주력 메뉴로 내놓으면서 상쇄한다. 이코마수산의 경상이익률은 12%로 다른 선술집 브랜드의 2%보다 5배 이상 높다.

이코마수산의 주력 메뉴는 테이블마다 소형 가스레인지를 놓고 고객이 직접 구워 먹는 해산물 구이. 고객이 직접 굽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바닷가에서 캠핑요리를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객단가는 약 3천 엔(약 3만2천 원) 선으로 2시간 동안 음료를 무한리필할 수 있는 2500엔짜리 특선메뉴도 내놓는다.

특히 사토 마코토 대표와 구매 담당자들이 직접 전국 어항(漁港)을 방문, 제철 수산물을 확보하는 등 식자재비를 절감하고 있다. 사토 대표 등은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의 고등어,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가리비, 돗토리현 사카이현 미나토의 명물인 천연새우 등 지역 특산품을 직접 구매한다.

해산물은 각 점포마다 설치한 활어조에 넣어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영업도 매출 확대의 요인이다. 최근 일본의 패밀리레스토랑 업계가 잇따라 24시간 영업을 중단하고 있으나 이코마수산은 역세권이라는 입지조건을 살려 심야, 새벽시간대의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점심시간에는 20종류의 해물덮밥을 630엔에 판매, 직장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낮 2시부터 5시까지 생맥주와 칵테일 등 가벼운 주류를 1잔에 300엔 정도로 제공하면서 은퇴계층, 주부 고객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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