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자연은맛있다’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발로 비유탕 라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은 지난 1일 자연은맛있다가 지난해 비유탕 봉지라면 부문 52.5%의 시장점유율(닐슨코리아, 2017)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7%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초 출시된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이하 육칼, 사진)’의 인기가 한몫했다.
육칼은 바람에 말린 쫄깃한 면발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정통 육개장 국물로 중화풍 라면이 대세였던 시장에 새로운 라면 트렌드를 제시했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200만여 개를 기록하며 출시 8개월 만에 봉지라면 전체 시장 10위 진입, 월 매출 30억 원 이상 유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풀무원 측은 비유탕 봉지라면 시장이 지난해 731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6.1% 성장하는 과정에서 타사의 비유탕 봉지라면의 매출 변동이 미비했던 점으로 미뤄 볼 때 자연은맛있다 제품 흥행이 비유탕 라면 시장 확대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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