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호조… “글로벌 축산 기업으로 성장 노력”
축산식품 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해외 사업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3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선진의 지난해 통합 매출액은 1조1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 증가했다. 선진은 2010년대 들어 매년 평균 약 1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2014년 처음으로 통합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사업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은 2015년보다 128% 성장한 2900억 원을 기록했다. 선진의 해외 사업 부문은 필리핀과 중국, 베트남, 미얀마 4개국에서 9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료뿐 아니라 양돈 및 종계 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해 매년 20~30%에 이르는 성장을 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돼지고기 생산, 유통 사업인 식육부문의 비중이 2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수상된 ‘선진포크’, 민간기업 최초의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 바른농장’ 등 고품질의 브랜드 돈육이 소비자의 호평을 받으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매출 1조 원이라는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국내 축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2017년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