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구이와 쌈채소 ‘찰떡궁합’ 입증
삼겹살구이와 쌈채소 ‘찰떡궁합’ 입증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2.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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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벤조피렌 따른 발암 가능성 최대 60% 억제

소고기와 삼겹살 등 육류를 조리할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을 상추, 양파 등이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벤조피렌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등이 분해되면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대표적 물질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1군)로 분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평가원)은 지난 9일 “성정석 동국대 교수의 2016년 벤조피렌 저감화 사업 연구 결과, 삼겹살·소고기·소시지 등을 조리·섭취 중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벤조피렌이 사람 몸속에서 일으킬 수 있는 독성을 낮추는 데 상추?양파?마늘 등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율이 15% 이상인 식품은 샐러리(20.88%), 미나리(18.73%), 양파(18.12%), 상추(15.31%)와 후식으로 먹는 계피(21.79%), 홍차(20.85%), 딸기(18.76%) 등이다.

벤조피렌 독성 저감율이 15% 이상인 식품 유래 단일성분은 퀘세틴(36.23%, 양파), 실리마린(29.59%, 엉겅퀴), 커큐민(28.35%, 강황), 미리세틴(23.97%, 마늘), 타마리세틴(22.98%, 쑥), 유제놀(18.61%, 계피), 캠퍼롤(17.48%, 상추), 아스코르빈산(16.26%, 사과) 등이다.

이들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율이 높은 식품 7종과 단일성분 8종은 발암 가능성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발암성 억제 효과를 보인 식품은 상추(60%), 홍차(45%), 양파(40%), 샐러리(20%) 순이다. 단일성분에서는 미리세틴(65%, 마늘), 아스코르빈산(50%, 사과 등), 캠퍼롤(45%, 상추) 순으로 발암성 억제 효과를 보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삼겹살 등을 구워 먹을 때 쌈채소와 함께 먹는 식습관이 벤조피렌의 체내 독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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