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콜릿류의 시장규모는 최근 5년간 1조 원이 넘는 규모에서 증감을 거듭하며 연평균 증가율 1.7%의 답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초콜릿 시장에 대한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지난 13일 발간했다.
영국의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Canadean에 따르면 세계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864억2천만 달러(97조8천억 원)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1조1567억 원이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이며 전체 시장의 23.3%(201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은 5.3%, 우리나라는 1.2%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607g의 초콜릿류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판초콜릿 1개 평균인 70g으로 환산하면 국민 1인당 연간 약 8.7개를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에서 국민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9㎏)이며, 우리나라와 약 15배 차이가 났다. 초콜릿 수출규모는 2015년 기준 2268만 달러,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42.2%), 홍콩(14.1%), 일본(12.0%) 등의 순이며 이들 3개국이 전체의 68.3%를 차지한다.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수출 규모가 작지만 한류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몽골(309.6%), 베트남(109.6%), 태국(205.8%)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수입규모는 2억1144만 달러로 미국에서의 수입 비중이 18.5%로 가장 높았다. 최근 벨기에와 독일에서의 수입규모도 2011년 대비 각 31.3%, 30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류의 소비시장 규모는 9712억 원이며 초코파이류가 26.1%로 가장 점유율이 높았고 초코바(17.1%), 초코과자(15.6%), 미니쉘(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초콜릿류는 2~3월의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이벤트데이, 12월 크리스마스 등으로 인해 1/4분기와 4/4분기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