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CJ푸드빌’ 사업 다각화로 ‘도약’
‘팔방미인 CJ푸드빌’ 사업 다각화로 ‘도약’
  • 이정희 기자
  • 승인 2017.02.2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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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밥상이 우리 민족이 즐겼던 전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계절로를 선보였다(왼쪽). 빕스의 월드푸드마켓 공간. 사진=CJ푸드빌 제공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외식 시장의 성장이 둔화된 오늘날, CJ푸드빌은 각 브랜드 저마다의 특성에 맞춘 메뉴 개발과 다방면의 사업 진출로 침체된 시장에서의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CJ푸드빌이 선보인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들이 연이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절밥상, 테이블 인덕션 ‘계절로’ 첫선

계절밥상은 지난 13일 새롭게 오픈한 문정점에서 ‘계절로(爐)’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계절로는 ‘계절의 건강함과 풍성함을 담은 그릇’이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즐겼던 전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비빔밥처럼 여러 재료로 균형과 맛을 채우고 나누는 한국적 정서를 담았다.

이용 방법은 테이블 인덕션 위 육수를 채워 올린 주물냄비에 제철 채소와 소고기 등을 넣어가며 즉석에서 끓여 먹으면 된다. 매장 중앙에는 3m 길이의 ‘계절로 진열대’를 별도로 설치해 채소류 및 소고기 외 떡, 면, 어묵, 각종 소스, 죽 토핑 등을 제공한다.

이처럼 다양한 부재료를 활용해 전골 외 버섯 칼국수, 즉석떡볶이, 볶음밥 등 고객 취향대로 조리가 가능한 것이 계절로의 또 다른 장점이다. 특히 저녁과 주말에는 소고기를 무제한 제공해 가성비를 더욱 높였다.
 

SNS 인기 끈 더 플레이스 ‘폭탄피자’

더플레이스의 ‘폭탄피자’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으며 케이푸드(K-Food) 열풍을 이끌고 있는 메뉴다.

검은색 반구 모양의 뚜껑 도우에 불을 붙여 활활 태우는 이색적인 비주얼의 폭탄피자는 SNS 인증샷을 통해 화제를 모으기 시작해 이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폭탄 피자의 인기는 더플레이스의 전체 매출과도 비례한다.

더플레이스 관계자는 폭탄 피자가 국내외 언론 등에 소개돼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신장했으며 매장 방문 고객 수도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계를 여행하다 빕스 ‘월드푸드마켓’

빕스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월드푸드마켓’을 전체 매장 확대 적용했다. 빕스의 월드푸드마켓은 짜뚜짝 마켓(태국), 츠키지 마켓(일본), 보케리아 마켓(스페인), 피렌체 마켓(이탈리아), 첼시 마켓(미국) 등 세계 유명 푸드 마켓을 모티브로 각국의 대표 요리를 제공하는 매장 내 공간이자, 샐러드바의 새로운 콘셉트다.

빕스가 처음으로 적용, 시범 운영했던 홍대점의 경우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60% 가까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빕스 관계자는 “월드푸드마켓에 대한 높은 호응은 기존에 볼 수 없던 메뉴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마치 해외 여행 중 시장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골라 먹는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국가별 공간을 구획하는 등 고객 동선에도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빕스는 각 시장의 특징을 설명한 홍보물과 사진, 소품 등을 비치해 먹는 재미뿐 아니라 여행지 정보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뚜레쥬르 “1천여 중국 매장이 목표”

뚜레쥬르는 중국 충칭(重慶)에 법인을 세우고, 1, 2호점을 연속 개점하며 중국 서부 내륙 확장을 본격 시작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법인에 이어 마지막 거점으로 확보한 충칭은 중국의 직할시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최초 진출 지역이다. 충칭 1호점은 지난해 12월 16일에, 2호점은 30일에 문을 열었다.

중국 내 총 140여 개의 매장(지난해 12월 말 기준)을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충칭 진출을 통해 중국 서부 내륙까지 매장을 적극 확대하는 것은 물론 중국 전역의 확장 가속화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직영 및 MF-(Maser Franchise) 사업으로 중국 전역에 거점을 공고히 마련한 뚜레쥬르가 이번 충칭 진출로 보다 깊은 서부 내륙까지 확장이 가능해졌다”며 “2020년까지 중국 내 1천여 개 이상의 매장 개설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우선적으로 올해 중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 등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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