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이혜주 음식점병원 대표
[리더스 파워!] 이혜주 음식점병원 대표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7.03.07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운 외식업계, 다양한 교육커리큘럼으로 돌파구 찾아야

지난해 소상공인 생존율 자료에 따르면 창업 후 5년을 견딘(?) 소상공인은 29%에 불과했다. 음식·숙박업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1년 만에 43.4%가 폐업하고 2년째는 60.5%, 3년째는 71.5%, 5년째는 82.3%가 폐업을 결정했다.

불과 5년 후면 창업한 업체 10개 중 8개 이상이 문을 닫는 셈이다. 음식·숙박업의 폐업률이 높은 것은 대다수가 생계형 점포로 ‘묻지 마 창업’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혜주 대표<사진>는 외식업계의 높은 폐업률을 안타까워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을 하다 보니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외식업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5인 이하, 연 매출 1천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식업계는 경쟁 심화와 저성장의 본격화로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외식 대기업들이야 대응이 가능하겠지만 소상공인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업소만의 전략과 전술이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요. 강의를 진행하다 보면 이렇다 할 사업계획서 한 장 없이 음식을 맛있게 하니까 음식점을 선택했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상품 하나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영업, 서비스, 마케팅 전략 등이 뒷받침돼야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 ‘음식점병원’ 운영을 본격화한다. 음식점병원은 음식점에 대한 예방, 치료, 검진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 구성과 홈페이지, 모바일 구축을 완료했다.

명함 한 장에서부터 시작하는 영업 전략, 전단지, 쿠폰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매장 방문 고객 이용 후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돌파구를 찾는 소규모 개인 외식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음식점병원은 외식업계의 소상공인들이 가게 운영에 있어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 대응 마련과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제시,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외식업은 경영입니다. 소규모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영세한 외식업 사장님들은 전체적인 전략과 전술이 약한 편입니다. 전단지, 블로그, SNS 등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 없이 부딪히면 효율성은 크게 떨어지기 마련이죠.”

이 대표는 영세한 외식업소의 성장이 곧 외식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교육 커리큘럼을 폭넓게 구성하고 선진마케팅으로 실질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우고자하는 열정 있는 외식인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전략과 전술이 준비되지 않은 분들에게 ‘장사하지 말아라’라고 말합니다. 변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음식점병원이 외식업 전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