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외식, 외식 창업은 프랜차이즈 가맹이라는 등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한 창업의 경우 나홀로 창업에 비해 폐점률이 크게 낮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15년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한해 새로 생겨나는 사업체 숫자는 80만개 이상이지만 창업 3년째 생존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38.8%에 불과했다. 열에 일곱 정도가 창업 3년 내 문을 닫는다.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는 개인 창업자에 비해 약 10% 정도 높은 생존률을 보이고 있다.
낮은 폐점률은 가맹본사가 쌓아온 외식경영 노하우와 지원,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모든 프랜차이즈가 창업 후 승승장구할 수는 없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외식시장의 트렌드에 뒤처지거나 체계적인 영업지원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예비창업자가 어떤 업종, 어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여기서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유망한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찾는데 골몰하게 된다. 일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프랜차이즈 순위를 알아보기도 하고 최근 외식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또 일부는 공정거래위원회 사이트에서 가맹사업자 정보를 꼼꼼히 훑어보기도 한다. 직접 발품을 팔아 유망 상권과 해당 지역의 경쟁관계까지 분석해보기도 한다. 많이 알아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맥을 잡지 못하면 혼란에 빠지게 되고 자칫 ‘썩은 동아줄’을 잡을 수도 있다. 성공 창업을 위해 먼저 다음 4가지 조건을 충족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사와 가맹점들의 영업기간이 길수록 안전한 창업이 가능하다. 둘째, 빠른 트렌드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 신시장으로 연결하는 창의성 있는 브랜드인지 알아보자. 셋째, 경기 흐름 등에 맞는, 효율성 높은 창업 아이템인지도 중요하다.
넷째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품질·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브랜를 선택할 때 성공 창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제3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를 맞아 프랜차이즈 창업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유망 브랜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