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족발의 스토리가 있는 경영
원할머니보쌈·족발의 스토리가 있는 경영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3.08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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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가맹점 함께 역사 쓰는 성공 FC

원할머니보쌈·족발 브랜드를 필두로 박가부대찌개, 샤브샤브 전문점 모리샤브 등을 전개하고 있는 원앤원㈜(대표 박천희)가 올해 창립 42주년을 맞았다.

원앤원은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서울사무소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박천희 대표는 이날 지속성장을 위해 정성·미소·소통의 실천과 핵심역량의 지속발전을 통한 콘셉트 강화와 신메뉴 개발, 맛과 서비스 차별성 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장기근속사원과 ‘자랑스런 원앤원인’에 대한 시상식과 승진 발표로 구성된 I-First Festival 행사가 이어졌다. 

본사 창립 42주년도 뜻 깊은 일이지만 대부분의 가맹점이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하는 사례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드문 일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가맹 여부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볼 점은 각 가맹점이 얼마나 본사와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한다.

10년 이상 영업하는 가맹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성이 보장되고 본사와의 관계도 탄탄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원앤원은 42년 전 보쌈을 국내 최초로 외식메뉴로 올려놓은 기업이다.

지난 1975년 서울 청계천8가의 선술집에서 태동한 원앤원은 41년 후인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 영동시장 먹자골목에 ‘원할머니 국수·보쌈’ 논현점을 오픈했다. 논현점은 구수하고 담백한 보쌈과 감칠맛 나는 국수 등 식사 메뉴는 물론, 굴전과 만두 등 부담 없는 안줏거리를 보강했다.

영업시간도 24시간 체제를 도입, 밤늦도록 야근한 직장인들이 들러 요기할 수 있고 새벽 시간 거리로 나온 젊은 유동인구까지 흡수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혼밥족’과 ‘혼술족’을 위한 1인 좌석에다 옛 독상차림과 같은 반상으로 따뜻한 보쌈과 국수를 제공하는 메뉴를 선보였다.

40여 년의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로 탄력적인 성공전략을 펼친 사례다. 원앤원은 이같은 매장을 1호점인 롯데몰점, 2호점 논현점, 3호점 부평시장점, 4호점 롯데 은평점까지 늘리고 있다. 지역 특성과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한 매장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행보다.

원앤원은 지난해 하반기 명품육개장, 명품장어탕, 명품설렁탕 등 즉석탕&HMR 상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외식사업뿐만 아니라 식품가공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HMR은 기존에 판매되던 시즌 1 제품보다 더 엄격해진 품질관리와 풍부해진 재료로 품질을 크게 높였다.

명품 육개장은 푹 고아낸 진한 소고기 육수에 신선하고 푸짐한 채소로 맛을 냈고, 새로 나온 명품 장어탕은 고창지역 국내산 풍천 장어와 우거지, 각종 약재를 넣어 진한 육수와 직접 갈아 넣은 장어살로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명품 설렁탕은 푹 고아낸 뽀얗고 진한 사골국물과 부드러운 소고기 양지살로 맛을 내어 전통적인 설렁탕의 맛을 구현했다.

이밖에 발효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소고기 발효육포 2종과, 추어탕, 소고기무국, 잡채, 버섯뚝배기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러한 HMR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싱글가구 등의 간편식 소비에 발맞춘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원앤원의 HMR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원할머니 보쌈, 박가부대찌개, 프리미엄 샐러드바&샤브샤브 전문점 모리샤브 등 각 브랜드 가맹점의 매출도 끌어올리고 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박가부대찌개도 ‘핫’(Hot)한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원할머니보쌈과 박가부대찌개를 한 자리에서 내놓은 가맹점도 늘고 있다.   

원앤원 관계자는 “40여 년 동안 쌓은 전문 외식업의 노하우로 가맹점 사장님들이 최대한 시너지를 얻도록 하고 있다”며 “한 번 원앤원 가족은 끝까지 함께 간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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