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스시장, 청량음료 무너뜨리고 성장세
美 주스시장, 청량음료 무너뜨리고 성장세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3.08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주스시장은 최근에 증가한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기존에 즐기던 청량음료 대신 생과일주스 등의 건강식 주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 LA무역관이 전했다.

하지만, 주스 외에도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몰이 중인 단백질음료, 스포츠드링크, 에너지드링크 등의 기능성 음료들의 출현으로 인해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IBIS World는 미국 주스시장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5년간 연평균 0.2%씩 증가해 총 시장규모 121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렌지주스는 미국 주스시장 품목 중 가장 높은 시장 판매율을 기록하는 품목으로, 전체 주스시장의 52.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감귤류 주스에서 유발되는 황룡 알레르기 유발 위험으로, 최근 10년간 인기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플로리다에서 대다수가 생산되는 오렌지의 생산량이 최근 5년간 감소하고 있어 오렌지주스의 공급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감귤류 외의 과일주스 및 스무디 종류는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증가세가 높은 품목 중 하나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산음료를 끊은 소비자들이 탄산음료의 대안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료로 조사됐다.

시중에 나온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PepsiCo에서 출시된 Naked 브랜드로 다른 유사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과일 스무디류의 음료는 설탕 함유량이 높아 비만을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소비자들은 과즙 및 열대과일을 상당히 선호해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채소주스는 과일주스들에 비해 더 높은 잠재력과 수익성이 있는 음료로 뽑혔다. 소비자들의 입맛과 성향이 시금치, 케일과 같은 영양가 높은 채소들을 원해 이런 선호도를 만족시킬 만한 튀김과 음식들이 출시되고, 주스시장에도 케일주스, 시금치 주스 등과 같은 주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이 주스들은 디톡스에 좋아 몸을 클렌징 해주며, 건강을 돕는다는 광고로 현재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채소주스시장 품목은 시장의 약 1.0%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품목으로 취급된다.

과일과 채소는 주스시장의 가장 중요한 재료로, 과일과 채소의 수요는 주스시장에 중요한 영항을 미친다. 미국에서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과일과 채소의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사기관 IBIS World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까지 미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은 연평균 1.8%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주스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탄산음료에 대한 지출은 2022년까지 약 2.5%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소비자들은 건강한 음료로 탄산음료를 대체할 전망이다. 이는 과일 주스와 채소주스 등의 건강한 주스 품목의 매출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패스트푸드점이나 레스토랑을 통한 외식의 증가도 예측돼 외식을 할 경우에 주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주스시장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스시장의 유통 및 판매채널로는 식료품점, convenience 스토어, 창고 및 슈퍼센터, 벤딩머신, 그리고 기타 스토어들이 있으며 총 규모는 120억 달러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