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비즈니스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무궁무진하다. 고객들은 음식의 맛에 앞서 분위기부터 살펴본 뒤 레스토랑을 이용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또 전체 인테리어는 물론 탁자와 의자, 테이블 웨어 등에 따라 외식업체가 내놓은 메뉴의 맛과 느낌도 달라진다. 이와 같이 외식업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는 4월 11~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전문 세미나 ‘디자인을 담은 레스토랑 비즈니스’에서는 이같은 외식 관련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 이틀째인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세미나는 국내 디자인 전문가 3명이 각각 톡톡 튀는 주제로 열강을 펼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 디자인으로부터 차별화된 콘셉트 디자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MD(Merchandising), 성공적인 레스토랑 인테리어 디자인, 컬러의 조화로운 배치 등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시각적인 느낌을 뛰어넘는 육감을 흔드는 ‘느낌’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디자인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된다.
총 3개의 강좌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제1강좌 ‘성공적 외식공간의 디자인 파워’(왕송희 미드플래닝 상무)와 제2강좌 ‘Experss your DNA : 본질, 진정성 그리고 디자인’(최성호 Salt & Light Partners 대표), 제3강좌 ‘문화코드로 읽는 2017-18 CNF 컬러트렌드’(김승현 노루팬톤 색채연구소(NPCI) 책임연구원) 순으로 진행된다.
왕송희 미드플래닝 상무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 수상자로 시추안하우스, 토니로마스, 부처스컷 이태원·청담점, 블루밍가든 여의도점, 온더보드, 매드포갈릭, 비스트로 서울 오크우두 호텔, 파워플랜트 광화문점 등 유명 외식업체의 설계와 인테리어를 맡았다,
최성호 Salt&Light Partners 대표는 호텔 신라와 삼성 에버랜드, CJ푸드빌, CJ CGV 등에서 근무한 뒤 레스토랑 콘셉트 프로듀서와 키친 플래닝, MD MIX, 그래픽 디자인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세미나에서 콘셉트 메이킹과 이를 브랜딩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에 대해 컨설턴트 입장에서 얘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제3강좌를 진행하는 김승현 노루팬톤 색채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심의위원, ㈔한국색채학회(KSCS) 이사로 활동하는 국내 컬러디지안의 권위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NPCI Color Trend ‘COVER-ALL’ 작업을 진행 중이고 2015, 2016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Internation NOROO Color Trend Show를 맡기도 했다.
이번 전문세미나는 유료로 진행, 집중도와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참가비는 18만 원, 사전 접수할 경우 3만 원을 할인한 15만 원이다. 사전 접수 문의 및 참가접수는 ㈔한국외식경영연구원(02-449-3171), 한국외식정보(02-443-4363)나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홈페이지(www.ffisk.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 입금은 신한은행 140-008-697910(한국외식정보㈜) 계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