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배달메뉴에도 적용 움직임, 일률적 도입 주장 나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총알배송’이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매체 뉴스위치(NEWSWITCH)는 최근 택배 배달원들이 일손 부족으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판매가 급증히면서 이같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녀 모두 직업을 갖고 혼자 생활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이같은 풍조를 부채질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독신 직장인들은 낮 시간에 집을 비우기 때문에 배달 희망 시간도 저녁 7시 이후로 집중된다.
베스트셀러 ‘일본인은 물과 안전은 공짜라고 생각한다’와 같이 택배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부 외식업체는 배달메뉴에 심야 가격을 도입하고 있다. 택시 심야 할증과 같이 택배 또한 부재 중 전달을 못해 다시 배달하거나 심야에 배달할 경우 가산금을 붙여야 한다는 여론도 최근 자리 잡고 있다. 편의점 판매 가격도 심야에는 할증료를 붙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추가 요금을 도입할 경우 소비자들의 저항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심야 세금’과 같은 일률적 가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너무 싼 서비스 관행을 바로잡는 일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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